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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을조사 백미 참여관잘 날짜 2014.10.24 00:09
글쓴이 김정진 조회 844

마을조사를 위해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에서 참여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천년 세월을 간직한 삶의 터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마늘도 까고, 콩도 말리고 고추도 널고 청국장 만드는 일도 거들어 주었다.

낯선 젊은이가 객지에서 고생한다며 챙겨주고 싶지만 줄 것이 많지 않아 미안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손님이 오면 보통 음료수나 커피를 주시지만 오늘 '까스명수' 마지막 병을 나에게 건네주신 할머니가 자꾸 생각난다.

급하게 채할 때 먹어야 할 상비약 이었을 텐데 줄 것이 이것 밖에 없다고 하신다.
급구 사양했지만 어쩔 수 없이 먹게 되었다.

연구자에서 주민으로 주민에서 다시 연구자로 하루에도 수십번씩 역할이 변하는 참여관찰은 마을조사의 백미(白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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